
제 22회를 맞이한 부여서동연꽃축제는 지난달 29일 점등식 및 KBS 찾아가는 음악회를 시작으로, 축제 기간까지 4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을 유치하며 흥행에 크게 성공했다.
축제 이후 경관 조명과 편의 시설은 7월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궁남지의 화려한 연꽃을 보러 오는 관람객을 포함하여 누적 방문객 수는 7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부여서동연꽃축제는 품격과 재미, 흥행 면에서 여러 요소를 만족시키는 축제로 평가받았다.
궁남지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빛의 향연이 조화를 이룬 가운데, 한 여름 더위를 식혀주는 쿨링존 확충과 청결한 화장실 등 잘 준비된 행사 운영이 축제의 품격을 더했다.
새롭게 시도된 어린이를 위한 워터스플래시놀이존은 큰 호응을 얻었으며 매년 인기 있는 카누 체험도 많은 관람객이 이색적인 체험을 만끽했다. 또한, ‘선화야 선화야 연꽃 줄게, 영수증 다오’ 이벤트 프로그램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궁남지의 시그니처 연꽃 나눔으로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이며
내년 축제에서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다채로운 공연프로그램도 흥행에 큰 역할을 했다.
개막식에는 지역문화축제 공연 및 개막 축하공연이 열렸고 개막축하공연에는 이영현과 박지헌 등이 축하무대를 가졌으며, 7월 6일에는 청소년 콘서트와 관내 학생들로 구성된 부여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초청가수 듀에토, 소프라노 변지영, 팬플롯 모은혜와 협연이 열려 한여름의 힐링과 감동을 선사했다. 그리고 Lotus 드림콘서트에서는 걸그룹 캔디샵, 여성 보컬리스트 벤, 감성 힙합 비오 등 남녀노소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까지 다채롭게 구성되었다.
주제공연 ‘궁남지 판타지’는 궁남지 수상 무대와 포룡정의 미디어아트, 퍼포먼스까지 잘 어우러져 완성도 있는 무대로 다시 보고 싶은 공연이라는 관람객의 찬사를 받았다.
지난해 집중호우로 인하여 축제가 취소되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올해는 장마 기간에도 불구하고 축제 행사 2일 동안 쾌청한 날씨가 이어져 축제를 만끽할 수 있었다.
마지막 날의 비 오는 날씨는 연지를 가득 메운 연꽃과 빗소리가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을 연출하며 궁남지의 운치와 낭만을 선사했다.
박정현 군수는 “새로운 시도와 인기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써 더욱더 성장하는 부여서동연꽃축제로 만들어가겠다”며
“올가을 70주년을 맞이하는 제70회 백제문화제도 철저히 준비하여, 백제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부여에서 여러분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