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우리 아이 근시, 안경 선택의 기준이 달라진다… 마이오스마트, 한국 어린이 근시 진행 71% 억제

김경동 기자 입력
76% 안축장 증가 억제, 마이오스마트
76% 안축장 증가 억제, 마이오스마트

서울–(신흥뉴스)–‘안경을 바꾼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도수가 또 높아졌어요.’ 자녀의 안경 도수가 높아질 때마다 보호자는 고민한다. 잘 보이게 하는 것을 넘어 근시가 더 진행하는 것을 억제할 방법은 없을까.

이러한 고민에 참고할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박경아 교수 연구팀이 한국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국호야렌즈의 어린이 근시 억제용 안경렌즈 ‘마이오스마트(MiYOSMART)’의 근시 진행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린 대한안과학회 제136회 학술대회 및 제19회 한중일 안과학술대회에서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5~10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마이오스마트 착용군과 일반 단초점 안경렌즈 대조군 각각 107명을 비교했다. 개인별 검사 간격을 같은 기준으로 맞춰 분석한 결과, 마이오스마트군의 6개월 평균 근시 진행량은 대조군 대비 71.0%, 눈의 앞뒤 길이인 안축장 증가량은 63.5% 억제됐다. 근시 도수와 눈의 길이 변화 모두에서 억제 효과가 확인된 것이다.

만 5세부터 포함… 근시가 일찍 시작된 어린이도 연구 대상에

한국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근시 유병률이 높은 국가다. 어린 나이에 근시가 시작될수록 향후 고도 근시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 이른 시기부터 근시 진행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연구는 만 5세부터 대상에 포함해 취학 전후의 국내 어린이 치료군에서 마이오스마트의 근시 억제 효과를 평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제시된 억제율은 5~10세 전체 분석군의 평균 결과다.

우리 아이 안경렌즈, 선택의 기준은 ‘확인된 연구 근거’

마이오스마트는 중심부에서 시력을 교정하고, 주변의 작은 광학 영역을 통해 근시 진행을 억제하도록 설계된 DIMS 기술을 적용했다. 일상적으로 착용하는 안경에 시력 교정과 근시 억제를 함께 고려한 것이다.

한국호야렌즈 정병헌 대표는 “마이오스마트에 관한 연구 논문과 학술 발표 자료는 150편 이상 축적돼 있다. 이번 연구는 한국 어린이를 대상으로 마이오스마트의 근시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보호자가 자녀의 근시 억제를 위해 마이오스마트를 선택할 수 있는 국내 임상 근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