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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땅출판사, 에세이 ‘간헐적 제주 여행자’ 출간

정용현 기자 입력
하윤수 지음, 좋은땅출판사, 180쪽, 1만7000원
하윤수 지음, 좋은땅출판사, 180쪽, 1만7000원

서울–(신흥뉴스)–좋은땅출판사가 ‘간헐적 제주 여행자’를 펴냈다.

이 책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저자가 제주도를 여러 차례 방문하며 경험한 일들을 기록한 여행 에세이다. 한 번의 여행으로 완성된 이야기가 아니라 서로 다른 시기에 제주를 찾으며 쌓아 온 기억들을 한 권에 담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저자 하윤수는 1997년 순천에서 태어나 현재 고향에서 일반 회사원으로 생활하고 있다. 2021년부터 일상에 지치거나 삶의 무게를 느낄 때마다 제주도를 찾기 시작했으며, 지금까지도 제주와의 인연을 이어 가고 있다. 특별한 여행 전문가가 아닌 평범한 직장인의 입장에서 자신이 경험한 순간들을 기록해 왔으며, 그 기억들이 오랫동안 마음에 남는 이유를 독자들과 나누고자 이번 책을 집필했다.

제주도는 국내 대표 여행지로 손꼽히지만, 같은 장소라도 방문하는 시기와 여행자의 상황에 따라 전혀 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간헐적 제주 여행자’는 이러한 제주도의 다채로운 모습을 한 사람의 여행 기록을 통해 보여준다. 계절마다 달라지는 자연환경부터 여행 중 우연히 마주한 사람들과 예상하지 못한 사건까지 저자가 직접 겪은 다양한 경험이 책 곳곳에 녹아 있다.

책은 총 50여 개의 짧은 이야기로 구성돼 있다. 각 장은 하나의 경험이나 장소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일상의 언어를 사용해 독자들이 관심 있는 부분부터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여행 당시의 기억을 바탕으로 일상적인 소재를 풀어내 제주도를 방문한 경험이 있는 독자라면 자신의 여행을 떠올려 볼 수 있고, 아직 혼자 여행을 떠나보지 않은 독자라면 새로운 여행 방식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 책에서 주목할 부분은 여행의 범위가 단순한 관광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점이다. 저자는 혼자 식사하는 일부터 낯선 사람들과 어울리는 경험, 오름과 올레길 탐방, 마라톤 완주에 이르기까지 제주에서 다양한 활동에 도전했다.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시작한 작은 시도들이 시간이 흐르며 또 다른 경험으로 이어지는 과정도 흥미롭다.

‘간헐적 제주 여행자’는 여행의 횟수나 목적지보다 그곳에서 무엇을 경험하고 기억하는지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여행을 특별한 이벤트가 아닌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저자의 태도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자신만의 즐거움을 찾아가는 방법을 생각하게 한다. 제주를 여러 번 방문했어도 매번 새로운 이야기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사실이 이 책을 통해 드러날 것이다.

‘간헐적 제주 여행자’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