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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와 교류하고 지역과 나눈 30년… APCTP, 기초과학의 새 시대 연다

김경동 기자 입력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 창립 30주년 기념식 포스터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 창립 30주년 기념식 포스터

포항–(신흥뉴스)–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소장 사사키 미사오, 이하 APCTP)는 설립 30주년을 맞아 오는 11월 12일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포스코국제관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기념식이 열리는 주간인 11월 9일부터 13일까지는 포스코국제관과 포항 라한호텔 등에서 학술 포럼과 특별강연 등 기념행사가 이어진다.

이번 기념행사는 ‘Three Decades of Discovery, Opening a New Era of Global Science(30년의 발견, 세계 과학의 새로운 시대를 열다)’를 주제로 열린다. 국내외 과학자와 주요 과학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APCTP가 지난 30년간 쌓아 온 연구 성과와 국제협력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기초과학의 미래와 협력 방향을 논의한다.

12일 오전 포럼에서는 세계적인 이론물리학자 로버트 마이어스(Robert Myers) 교수의 특별강연과 함께 아시아·태평양 지역 연구자들이 기초과학의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오후 기념식에서는 미국물리학회(APS), 덴마크 닐스보어 국제아카데미(NBIA), 인도네시아 국가연구혁신청(BRIN)과 협력 협약을 체결해 국제 연구교류의 기반을 확대할 예정이다.

센터 발전에 기여한 피터 풀데 교수를 기리는 추모 행사와 신진 물리학자의 연구를 장려하기 위한 ‘피터 풀데상’ 소개도 진행된다. APCTP는 이번 기념행사에서 중장기 발전계획과 미래 비전을 발표하고, 국내외 연구자들의 공동연구와 신진 과학자의 성장을 지원하는 국제협력 거점으로서 향후 방향을 제시한다.

기념주간의 학술 프로그램으로는 APCTP가 배출한 연구자와 세계적 석학들을 초청한 특별강연이 마련된다. 포항 라한호텔과 포스코국제관에서 3일간 진행되는 특별강연에서는 양자물리, 응집물질물리, 중력·우주론, 통계물리 및 복잡계 등 이론물리학의 주요 분야를 아우르는 총 17개의 연구 발표가 이루어진다. 국내외 연구자들은 최신 성과를 공유하고 후속 공동연구와 교류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얀 미하엘 로스트 막스플랑크 복잡계물리연구소 소장과 아나 아추카로 레이던대학교 교수가 각각 ‘물리학은 시간을 초월하는가?’와 ‘빅뱅의 관측’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이 밖에도 양자중력과 블랙홀, 암흑에너지, 양자소재 등 현대 물리학의 주요 연구 주제를 다루며, APCTP를 통해 인연을 맺은 연구자들이 각자의 연구 현장에서 발전시켜 온 성과를 나눈다.

※ 국제학술 프로그램 연사(강연 순): △완 신(절강대학교 교수) △디 마르코 이고르(니콜라스 코페르니쿠스대학교 교수) △김기석(POSTECH 교수) △왕 일리(APCTP 연구원) △얀 알렉산더(APCTP 교수) △이강훈(KIAS 교수) △모한타 그루차란(APCTP 연구원) △얀 미하엘 로스트(막스플랑크 복잡계물리연구소 소장) △체치킨 알렉세이(막스플랑크 미세구조물리연구소 교수) △조우 신(중국과학원 교수) △카시우리스 마티아스(APCTP 교수) △와다나베 겐타로(절강대학교 교수) △샤피루 알만(한국천문연구원 교수) △에스크리바 마나스 알베르토(APCTP 교수) △아나 아추카로(레이던대학교 교수) △카이 롱젠(닝보대학교 총장) △미바사나 와라왓(수라나리공과대학교 교수)

APCTP 사사키 소장은 “APCTP는 지난 30년간 국제 공동연구와 학술활동 및 신진연구자 양성을 통해 이론물리학의 발전에 기여하고, 과학문화 활동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왔다”며 “앞으로도 신진연구자들과 함께 국내외로 폭넓은 학술 교류와 연구협력을 이어가며, 기초과학의 성과와 가치를 지역사회와 나누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