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신흥뉴스)–태양광 공급·구독 플랫폼 ‘솔라리스(Solarlease)’를 운영하는 딥리뉴어블스(대표 송민욱)는 지난 27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 기후테크 스타트업 어워즈’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시상식은 ‘ESG커넥트포럼’ 부대행사로 진행됐다.
기후테크 스타트업 어워즈는 기후테크 분야의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상이다. 뉴스트리와 유니원커뮤니케이션즈가 주최·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기후테크협회가 후원했다. 지난 9월 탄소감축 기술, 청정에너지, 자원순환, 지속가능 농식품, 자연기반 솔루션 분야에서 참가기업을 모집했다. 25개 팀이 신청했고, 기후·스타트업 분야 전문심사역으로 꾸린 심사위원회가 10월 7일부터 17일까지 평가해 4개 사를 최종 선정했다. 심사는 기술혁신성, 시장성, 사업화 가능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솔라리스는 공장·창고·학교 등 이미 지어진 건물 지붕에 태양광 발전소를 공급하고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다. 건물주는 초기 투자비 없이 지붕을 발전소로 바꾸고, 회사가 20년간 운영관리와 보험까지 책임진다. 지붕에서 만든 전기를 구독해 전기요금을 줄이는 ‘전기 구독’, 발전소를 할부처럼 빌려 쓰는 ‘발전소 렌트’, 지붕을 빌려주고 20년간 임대료를 받는 ‘지붕 임대’ 중 여건에 맞는 방식을 고를 수 있다.
회사는 자체 운영 플랫폼 ‘솔라리스 옵스(Ops)’로 지붕 발굴부터 준공까지 전 과정을 표준화했다. 주소 하나로 면적·음영, 한전 계통 여유, 건축물 구조, 권리 관계를 자동 검토해 사업성 판단을 건당 1~2시간으로 줄였다. 검토부터 준공까지는 7개월이면 된다. 이 체계는 특허 11건(등록 8건·출원 3건)으로 뒷받침된다.
국내 재생에너지 보급은 목표의 28% 수준에 머물러 있다. 딥리뉴어블스는 새 부지를 열지 않고, 전기를 쓰는 바로 그 자리의 지붕에 발전소를 짓는 방식으로 이 공백을 메우고 있다. 이번 수상으로 이 모델의 기술혁신성과 사업화 가능성을 외부 심사에서 다시 인정받았다.
딥리뉴어블스는 올해 수상과 선정을 잇달아 이어왔다. 지난 9월 중소벤처기업부·KAIST·창업진흥원의 ‘모두의 챌린지 기후테크’에서 우수상과 환경특별상을 받았다. 10월에는 경기도·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2026 경기도 탄소중립펀드 투자유치 피칭데이’에서 초기리그 장려상을 받았다. 경기도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사업 3기 우수기업 선정, 한국일보 디지털 이노베이션 대상은 2회 연속 수상했다.
송민욱 딥리뉴어블스 대표는 “이번 대상은 기존 지붕을 발전소로 빠르게 전환하는 솔라리스 모델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기후테크 현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작은 지붕도 사업이 되는 표준을 넓혀 계통을 기다리지 않는 가장 빠른 감축 경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딥리뉴어블스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경기도 산업단지 공장·물류센터 지붕을 중심으로 발전소 공급을 늘리고, RE100 이행이 필요한 기업과의 협력을 넓혀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