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신흥뉴스)–블록체인 기반 모빌리티 기업 엠블(MVL)은 자사의 실물자산(RWA) 금융 플랫폼 ‘무스비(Musubi)’를 통해 카이아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Kaia Investment Partners, 이하 KIP) (https://blog.kaia.io/introducing-kip-kaia-investment-partners-and-the-strategic-roadmap-for-onchain-rwas/)가 MVL 그룹 계열사인 캄보디아 전기 모빌리티 기업 ONiON Mobility (https://en.onionev.com)에 대한 대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출은 KIP가 운영하는 토큰화 사모신용 펀드 ‘Yield8’을 통해 실행됐으며, 해당 펀드의 투자 포트폴리오에 편입됐다.
KIP는 카이아 DLT 재단이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 생태계를 연결하기 위해 설립한 투자·인큐베이션 조직이다. Yield8은 실제 사업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한 아시아 사모신용 자산과 온체인 자본을 연결하는 펀드다. 이번 거래는 KIP가 모빌리티 자산에 온체인 금융 구조를 적용한 첫 사례다.
MVL은 지난 6월 차량 리스 사업에서 발생하는 개별 채권을 기반으로 한 RWA 투자 서비스 ‘Musubi A/R’의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이번 거래는 무스비의 모빌리티 RWA 금융 사업이 개인 투자자 대상 서비스에서 기관 사모신용 분야로 확대된 첫 사례다.
실물 모빌리티 사업과 투자 자금을 연결하는 Musubi
MVL은 2018년 싱가포르에서 승차공유 서비스 TADA (https://tada.global/)를 시작한 이후 동남아시아와 미국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왔다. 이 과정에서 높은 차량 구매 비용과 대출 금리, 신용 이력 부족 등으로 현지 운전자들이 차량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러한 부담을 낮추기 위해 MVL 그룹은 캄보디아에서 전기 모빌리티 기업 ONiON Mobility를 통해 차량 리스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ONiON Mobility는 전기 삼륜차와 전기 이륜차를 개발·생산하고 배터리 교환 인프라를 운영하며, 현지 운전자들이 초기 구매 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현지 운전자들의 차량 이용을 지원하고 리스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자금 조달도 중요하다. Musubi는 선진국의 투자 자금과 신흥국 모빌리티 사업의 자금 수요를 연결하는 RWA 금융 플랫폼으로, 모빌리티 사업자에게 새로운 자금 조달 기회를 제공하고 투자자에게는 실제 사업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대출의 상환 재원은 ONiON Mobility의 차량 리스 사업에서 발생하는 리스료 수입이다. MVL은 Musubi를 통해 ONiON Mobility의 자금 조달을 지원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캄보디아 내 전기 모빌리티 보급 확대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블록체인과 스마트컨트랙트를 통한 금융 거래의 투명성 강화
Musubi는 계약 정보와 보유 자산, 상환 관련 기록 등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관리하는 금융 구조를 지향한다. 사전에 정의된 스마트컨트랙트를 통해 거래 조건과 권리 관계를 기록·관리하고, 거래 내역과 자산 현황을 온체인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거래 기록과 자금 관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정행위, 인적 오류, 불투명한 자금 처리 등의 위험을 줄이고, 금융 거래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거래에서는 ONiON Mobility의 차량 리스 사업에서 발행된 리스료 청구서(인보이스)를 참조 자료로 활용해 실제 사업 내용과 리스료 청구 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대출 상환에 대비해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인 USDC로 조성된 지급준비금(Payment Reserve)을 별도의 스마트컨트랙트에 예치하고, 준비금의 잔액과 입출금 내역을 온체인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지급준비금은 이번 거래에 적용된 신용보강 장치로, 대출 상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급 부족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러한 구조는 개별 거래의 조건에 따라 적용 여부와 운영 방식이 달라질 수 있으며, 모든 거래에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준비금은 실제 예치된 금액 범위 내에서만 활용되며, 투자 원금이나 수익을 보장하지 않는다.
글로벌 모빌리티 금융으로 확장
MVL은 이번 기관 대상 대출 거래를 바탕으로 Musubi의 금융 구조를 발전시키고, 다양한 지역과 모빌리티 사업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모빌리티 사업자에게는 새로운 자금 조달 기회를, 투자자에게는 실제 사업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며, 양측 모두에게 가치가 돌아가는 지속 가능한 온체인 금융 모델을 세계 각지로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MVL 창업자인 TADA 우경식 대표는 “무스비는 운행 이력이 곧 신용이 되고, 은행 서류보다 차가 먼저 주어지는 운전자 중심의 금융 시스템”이라며 “모두를 위한 RWA라는 KIP의 비전과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KIP 이윤호 대표는 “선박과 대출채권에 이어 모빌리티까지 실제 현금흐름이 확인되는 아시아 실물자산을 온체인 자본과 연결하고 있다”며 “자산 정보뿐 아니라 준비금 흐름까지 온체인에서 확인할 수 있는 구조로 RWA 투자의 투명성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