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신흥뉴스)–트래블라이크가 도쿄부터 오키나와까지 각기 다른 매력의 일본 10개 도시를 담은 ‘일본 도시 수집 가이드’를 출간했다.
도쿄의 아기자기한 골목, 오사카의 넘치는 활기, 교토의 고즈넉한 풍경 그리고 이름만으로는 쉽게 그려지지 않는 소도시들까지. 일본은 단 한 번의 여행으로 규정할 수 없는 나라다. 같은 곳을 다시 찾아도 새로운 동네가 눈에 들어오고, 우연히 걷다가 마주친 거리 하나가 다음 여정의 이유가 되기도 한다.
‘일본 도시 수집 가이드’는 ‘디스 이즈 도쿄’, ‘디스 이즈 오키나와’ 가이드북과 유튜브 ‘산보노트’를 통해 오랫동안 일본 현지의 매력을 전해 온 박설희 작가의 신작이다. 도쿄, 오사카, 교토, 후쿠오카 같은 굵직한 대도시는 물론 삿포로, 나고야, 마쓰야마, 히로시마, 다카마쓰, 오키나와 등 개성 넘치는 도시들까지 10개 지역을 다채롭게 모았다.
이 책은 무엇보다 유명 관광지를 정복하듯 돌아보는 루트에서 벗어나, 자신의 취향에 맞춰 도시에서의 하루를 상상해 보도록 돕는다는 점이 돋보인다. 저자는 각 지역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랜드마크는 물론, 여러 번 찾으며 눈여겨본 현지인의 일상과 마음 편히 머물고 싶어지는 아지트 같은 공간을 오롯이 담아냈다.
아침 산책길에 만난 공원과 한낮의 미술관, 골목에서 발견한 작은 식당과 마음에 드는 카페 한 곳이 오래 기억에 남는, 나만 알고 싶은 명소가 된다. 여기에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방법과 현지 교통편, 유용한 실전 팁까지 꼼꼼하게 챙겼다. 특히 장소마다 ‘구글 지도 검색 키워드’를 함께 제공해, 텍스트로 읽는 영감을 즉시 나만의 여행 동선으로 이어 놓는다.
소박한 동네 산책부터 로컬 미식 탐방, 예술과 푸른 바다를 만나는 섬 여행까지. 어디로 떠날지 망설여진다면 우선 책장을 넘겨보자. 마음에 쏙 들어오는 공간 하나를 점찍어 두는 것만으로 평범했던 일상에 기분 좋은 설렘이 번진다. 나다운 여행은 언제나 그 작은 발견에서 시작된다.
도시를 ‘수집’한다는 것은 내가 어떤 곳을 좋아하는 사람인지 알아가는 일이다. 한 여행자가 오랫동안 쌓아 온 밀도 높은 기록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아직 만나지 못한 ‘나만의 일본’이 하나쯤 생길지도 모른다.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 속, 번잡함을 뒤로하고 내 속도에 집중하는 환기 같은 여행이 필요하다면 ‘일본 도시 수집 가이드’를 펼쳐 보자.
한편 트래블라이크는 비즈니스북스의 임프린트 브랜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