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한고연, ‘2026 제3회 사회적기업 투자유치 역량강화 IR 전국대회’ 우수기업 선정·지자체상·후원사상 수상

손윤기 기자 입력
윤준 한고연 대표가 지난 9월 30일 서울 명동 커뮤니티 마실에서 열린 ‘2026 제3회 사회적기업 투자유치 역량강화 IR 전국대회'에서 사업 모델을 발표하고 있다
윤준 한고연 대표가 지난 9월 30일 서울 명동 커뮤니티 마실에서 열린 ‘2026 제3회 사회적기업 투자유치 역량강화 IR 전국대회'에서 사업 모델을 발표하고 있다

용인–(신흥뉴스)–자연기반 탄소저감 기업 한고연(공동대표 윤준·조혜진)이 지난 9월 30일 열린 ‘2026 제3회 사회적기업 투자유치 역량강화 IR 전국대회’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지자체상과 후원사상을 수상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사회적기업의 투자 역량을 강화해 자생력과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올해는 신규 참여기업 70개 사가 투자유치 교육과 IR Deck 제작, 피칭 트레이닝 등을 거쳤으며, 권역별 IR대회를 통과한 18개 사가 전국대회에 진출했다.

한고연은 한국 고유식물을 활용한 숲·정원의 설계·조성·교육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자연기반 탄소저감 솔루션을 개발하는 사회적기업이다. 2014년 설립된 이후 ‘식물기획사’로서 쌓아온 조경 전문성에 미생물 기반 기술을 접목해 토양에서 휴게공간과 숲으로 이어지는 기후테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한고연은 이번 대회에서 전력 없이 도심에서 탄소를 포집하는 자연기반 솔루션 ‘C-BALANCE’를 발표했다. 이는 기계식 탄소포집 설비가 많은 전력과 비용, 넓은 부지를 필요로 해 도심 적용이 어렵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솔루션이다.

핵심 제품인 ‘C-BALANCE Rev’는 미생물의 탄소고정 작용을 활용한 탄소포집 토양개량제다. 국토교통부 혁신제품으로 지정됐으며, 관련 기술은 녹색기술인증을 받았다. 한고연은 이 제품을 바탕으로 토양·식재·휴게공간을 결합한 ‘탄소포집 스마트파고라’와 녹지공간에 탄소저감 관점을 접목한 ‘탄소상쇄숲’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심 공원에서 23개월간 진행한 현장 실증도 마쳤다.

한고연은 제품 공급에 그치지 않고 대상지에 맞는 설계와 시공, 유지관리,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한다. 기술을 실제 공간에 적용하는 조경 역량과 공간을 지속적으로 가꾸는 운영 경험을 결합해 도시 주민이 일상에서 탄소저감을 체감할 수 있는 녹지를 조성하고 있다.

앞으로 공원과 공동주택, 업무·산업시설 등 다양한 조경 공간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는 통합적인 도입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윤준·조혜진 한고연 공동대표는 “한국의 식물로 지구를 살리는 기술을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식물기획사에서 기후테크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며 “전력 없이 탄소를 잡는 자연의 힘을 도시의 숲과 정원에 더해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탄소저감 해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전국대회 수상을 계기로 검증된 기술을 더 많은 도시 공간에 적용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후테크 기업이 되겠다”고 덧붙였다.